나 오늘따라 헤어지길 잘한 것 같아 너 없는 내가 편한 것 같아 누굴 만나도 밤늦게 들어가도 아무도 간섭하지 않아 헤어지길 잘한 것 같아 몇 번이고 또 답을 내린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린 달랐었잖아 서로가 서로를 아프게 했잖아 나 오늘따라 자꾸 네가 떠올라 어제보다 밤이 길 것만 같아 이쯤에서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것만 같은데 나 오늘따라 자꾸 널 잡고 싶어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 될까 어차피 다 아픈 거라면 그리움 하나는 덜어낼 수 있잖아 헤어지길 잘한 일일까 네가 없는 난 행복하지 않아 이젠 누굴 만나도 밤늦게 들어가도 아무도 걱정하지 않아 헤어지길 잘한 일일까 바보같이 또다시 질문을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린 닮았었잖아 서로가 서로를 사랑했었잖아 나 오늘따라 자꾸 네가 떠올라 어제보다 밤이 길 것만 같아 이쯤에서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것만 같은데 나 오늘따라 자꾸 널 잡고 싶어 우리 다시 사랑하면 안 될까 어차피 다 아픈 거라면 그리움 하나는 덜어낼 수 있잖아 어쩌면 사랑이란 건 답이 없나 봐 끊임없는 질문인가 봐 밀어 내봐도 끌어안아도 아픈 건 똑같아 나 오늘따라 자꾸 네가 떠올라 어제보다 밤이 길 것만 같아 이쯤에서 헤어지는 게 서로를 위해 좋을 것만 같은데 나 오늘따라 자꾸 널 잡고 싶어 우리 다시 사랑하면 안 될까 어차피 다 아픈 거라면 그리움 하나는 덜어낼 수 있잖아 널 잡고 싶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