冬眠 作词 : Cho Hanbyeol 作曲 : Cho Hanbyeol 멍하니 거울 속 나를 마주하다가 나도 모르게 도망치곤해 문득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이 초라해보여서 여전히 한참을 새하얀 벽을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 하곤해 애써 외면하려했던 그리움이 밀려들어와 눈송이처럼 내게 흩날려 겨울잠을 자고 싶어 지친 마음 잠시 얼려두고 아무도 없는 깊은 땅 속에 몸을 뉘어 아무 걱정도 없이 깊이 잠들고 싶어 꿈 속에 행복해하는 너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활짝 웃곤해 항상 꿈꿔왔던 네 표정이 내게 쏟아져내려 장대비처럼 내 맘을 적셔 겨울잠을 자고 싶어 지친 마음 잠시 얼려두고 아무도 없는 깊은 땅 속에 몸을 뉘어 아무 걱정도 없이 깊이 잠들고 싶어 추운 겨울이 가고 얼어붙은 상처가 녹아내려 너를 안고 꽃이될 때 그쯤에 깨어나고 싶어 어디선가 불어 온 봄바람이 나를 감싸줄 때 아물지 않던 깊은 상처들 새살돋아 괜찮아질때까지만 깊이 잠들고 싶어